'돌아온 레전드' 사비, "바르사는 위닝 클럽, 무승부도 용납 안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6 15: 11

FC 바르셀로나 새로운 사령탑 사비 에르난데스(41) 감독이 팀을 다시 '위닝 클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새롭게 이끌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잔여기간과 이후 두 시즌인 2024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날 "우리는 카타르 도하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사비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새롭게 바르셀로나를 이끌 사비 감독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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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고 세계 최고의 클럽은 '위닝 클럽'이 돼야 한다"면서 "무승부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비는 "선수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승리하는 순간 행복을 느낀다.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는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이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클럽의 신뢰에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사비 감독은 구단 취임 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선 선수들과 대화하고 싶다. 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현재 바르셀로나의 문제가 선수들의 개인 역량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워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사비는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33), 헤라르드 피케(34), 세르지 로베르토(29), 조르디 알바(32),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9)과 함께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비는 이 선수들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비는 "이미 5명의 선수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한때 나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훈련을 소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그들은 팀의 주장단이 되어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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