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피로도가 덜하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16일 GS칼텍스와의 개막전을 비롯해 1라운드 6경기 모두 원정 경기로 치른다. 이동 거리가 길어진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원정 경기 이동에 따른 체력 관리는) 모든 팀들의 똑같은 고민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승패에 따라 피로도는 다르다. 이기면 피로도가 덜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3패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잡으면 5할 승률로 1라운드를 마감하게 된다. 이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지만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똑같은 심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공격수 켈시 공략이 관건이다. 박미희 감독은 “켈시는 검증된 선수다. 2년째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해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도수빈이 선발 출장한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조금 무리한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오늘은 도수빈과 박상미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