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수원삼성전 멀티 골을 기록하며 통산 100호 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놨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 라운드 2라운드)경기에서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이번 시즌 21호 골을 기록하게 됨과 동시에 통산 99골을 기록해 100호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놓게 됐다.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6/202111061536778902_618629e43e92a.jpg)
홈 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창근 골키퍼를 비롯해 정운-김경재-김오규가 골문을 지켰고 정우재-이동수-김영욱-안현범이 중원을 꾸렸다. 제르소 페르난데스-주민규-이동률이 최전방에서 수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 팀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노동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양상민-헨리-장호익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이기제-김민우-한석종-유주안-김태환이 중원을 맡았고 김건희-전세진이 득점을 노렸다.
이 경기에서도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의 결정력이 빛났다. 전반 26분 공을 이어받아 수원의 박스 안쪽으로 진입한 이동률은 도닐 헨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왼쪽 하단 구석을 향해 슈팅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주민규는 위협적이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김영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리드를 지키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 나갔다. 승점 51점(12승 15무 8패)을 기록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까지 올라 섰다. 반면 수원삼성은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지며 ACL 경쟁이 더욱 어려워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