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콘테, 마지막 순간까지 맨유 부름 기다렸다" 폭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6 16: 43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새 사령탑에 부임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있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5일(한국시간)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 경기를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 14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 상대 자책골을 더해 3-2로 승리하면서 콘테 감독도 일찌감치 데뷔승을 챙겼다. 
콘테 감독은 앞선 3일 토트넘의 공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됐다는 발표가 있었던 바로 다음날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마음 속에는 토트넘이 아니라 다른 구단이 우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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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으로 부임하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부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토트넘과 계약을 미뤘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맨유가 더 나은 선수단과 더 결정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맨유는 한 번도 솔샤르 감독을 공개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오는 7일 에버튼 원정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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