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90분 못뛰지만 중요한 경기라 동행".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파이널A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34라운드까지 19승 10무 5패 승점 67점으로 동률이다. 그러나 62골을 터트린 전북이 57골의 울산에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기록중이다.

울산은 부상서 회복한 이동준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선발 출전은 아니다. 울산은 바코-오세훈-윤일록의 스리톱 공격진으로 전북과 대결을 펼친다. 박용우-이동경-원두재가 정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설영우-임종은-김기희-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조현우.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북과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남은 스케줄에 있어 승패에 따라 행보가 나뉘어 질 수 있다. 우리는 이번주에 선수들이 이틀정도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체력이 회복됐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동준의 몸상태에 대해 묻자 "스프린터형 선수이기 때문에 햄스트링은 어느 선수보다 중요하다. 최근 꾸준히 확인하고 검사했다. 본인의 의지도 확인했다. 현재 90분을 뛰는 것은 무리인 상태다. 후반서 얼마나 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야 한다. 본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함께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 공백에 대해서는 "수비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참여하는 수비 조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불투이스는 주전 선수로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뛰었다. 새로운 선수가 발을 맞추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임종은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높이도 부족하지 않다. 불투이스를 대체할 선수이고 출전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컨디션은 분명 좋아졌다"고 말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설영우에 대해 묻자 "홍철이 대표팀을 다녀오고 난 뒤에는 컨디션을 보고 배제했다. 하지만 홍철과 설영우는 각각 장점이 있는데 이번 경기는 설영우의 장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