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팬과 선수단 자존심을 세우자고 말했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06 18: 22

"팬과 선수들의 자존심 살리자고 이야기 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파이널A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34라운드까지 19승 10무 5패 승점 67점으로 동률이다. 그러나 62골을 터트린 전북이 57골의 울산에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기록중이다. 

전북은 부상서 회복한 바로우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스타보를 원톱으로 내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송민규-쿠니모토-백승호-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고 류재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구자룡-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올해 울산과 맞대결서 승리하지 못했다. 오늘은 꼭 이겨야 할 경기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복귀한 바로우에 대해 묻자 "부상도 있었고 이적 추진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미팅을 통해 바로우가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후반에 출전 시킬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승전과 다름 없지만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팬들 그리고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말했다. 100%가 아닌 120%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 끌려 가는 경우가 많았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도록 준비했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와 쿠니모토의 몸 상태가 좋고 류재문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라진 경기를 보이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방문에 대해 "그동안 전화로 이야기는 많이 나눴다. 응원도 열심히 해줬다. 몸은 떠났지만 전북과 함께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간내서 응원하러 왔다. '빠따'는 안갖고 온 것 같다. 이동국도 은퇴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 해줬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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