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웃지 못한 승장, 패배의 아쉬움이 더욱 큰 패장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06 19: 09

6일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 승패 및 승점 모두 같은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4위 점프.
한국도로공사의 켈시는 32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는 13득점, 배유나는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캣벨이 17득점에 그치며 2승 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승장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패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모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박미희 감독 / OSEN DB

김종민 감독은 “답답하다. 전체적으로 패턴 플레이나 상대 블로킹을 속이는 게 부족하다. 경기만 하면 선수들이 긴장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잘 안 풀리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흥국생명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면 패했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워 했다.
김종민 감독은 1라운드를 되돌아보며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1라운드가 끝나는데도 정상적인 페이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타 구단은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다음 라운드 준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언제나 지면 아쉬움이 큰데 오늘은 더 그랬다. 사소한 차이를 좁혀 가는 게 필요하다. 캣벨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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