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기적 결승포' 전북, 울산에 3-2 승... 첫 승리-1위 질주[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06 20: 55

전북 현대가 드디어 울산 현대에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K리그 1 5연속 우승 도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파이널 A 35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승 10무 5패 승점 7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구스타보 원톱을 앞세워 4-1-4-1로 경기에 임했다. 송민규-쿠니모토-백승호-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고 류재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구자룡-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울산 현대는 바코-오세훈-윤일록의 스리톱을 앞세운 4-3-3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용우-이동경-원두재가 정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수비진은 설영우-임종은-김기희-김태환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조현우. 
올 시즌 K리그 1 정상을 향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 전북과 울산은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상대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울산은 전반 18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오세훈이 따낸 뒤 골을 넣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에 불을 붙였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쿠니모토가 문전으로 연결하자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선취점을 뽑아낸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고 경기에 임했다. 한교원이 완벽한 돌파 기회서 박용우가 따라잡지 못하고 유니폼을 뒤에서 잡아 당겼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울산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37분 코너킥을 임종은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주심은 VAR 판독을 펼쳤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전북은 후반 8분 한교원과 송민규를 빼고 바로우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15분 이동준을 투입하며 맞대응을 펼쳤다. 
전북이 다시 앞섰다. 후반 19분 왼쪽에서 쿠니모토가 올린 크로스를 김기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전북은 백승호가 달려들었고 김태환 맞고 중앙으로 연결된 볼을 류재문이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1분 바코 대신 이청용을 내보냈다. 또 울산은 후반 32분 윤빛가람을 내보내 중거리 슈팅을 통한 득점을 노렸다. 
울산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코너킥에 이어 문전 혼전 중 뒤로 흐른 볼을 이청용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주심은 다시 VAR 판독을 실시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울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전북은 후반 44분 구스타보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전북은 곧바로 바로우가 2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득점, 짜릿한 3-2 승리를 기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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