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형 세리머니 보고 꼭 되갚아 주고 싶었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파이널 A 35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승 10무 5패 승점 7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송민규는 경기 후 "전북에 와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팀 승리에 작지만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산책 세리머니를 한 이유는 지난 ACL 경기서 골을 넣고 산책 세리머니한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오늘 꼭 되갚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골을 넣고 실시했다"고 말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그는 "골은 어떻게든 넣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높이자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전북 축구를 보면 많은 선수들이 볼을 잘 차고 문전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실수하면 골을 넣을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전북에서 형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항상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승리하고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갖고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 울산에게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형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중 앞에서 승리한 그는 "좋지 않은 상황 때문에 무관중에서 관중들이 오시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예상도 못했다. 팬들께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다. 홈팬들께 꼭 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골을 넣게 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