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첫 세트에서 담원이 EDG의 단단한 화력 조합에 일격을 당했다.
담원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결승 EDG와 1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EDG의 화력과 유틸을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결승전 첫 킬을 만든 팀은 EDG였다. EDG는 7분 경 ‘스카웃’ 이예찬의 라이즈의 ‘공간 왜곡’ 스킬을 활용해 ‘베릴’ 조건희의 라칸을 제압했다. 봇 라인의 아쉬움을 담원은 1분 만에 되갚았다. ‘전령의 눈’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담원은 시그니처 챔피언인 자르반 4세를 선택한 ‘지에지에’의 노림수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15분 경 대패로 승부의 추는 다시 EDG 방향으로 기울었다. ‘메이코’의 질리언이 조합의 색깔을 살리자 담원은 이를 뚫기 매우 힘들어했다. EDG는 똘똘 뭉쳐 25분 경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30분 ‘내셔 남작 둥지’ 근처 한타에서 대패한 담원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내주고 크게 고꾸라졌다.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한번에 쓰러지면서 제대로 반격을 못했다. 이후 담원은 본진을 점거 당하며 골드 격차가 8000 이상 늘어났다.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을 앞세워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EDG의 화력은 대단했다. 결국 담원은 에이스를 당하며 무너지는 넥서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