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파' 김용건, "'혼외 임신 스캔들' 내 불찰… '김용건의 힘' 광고 예감"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1.07 00: 00

김용건이 '혼외 임신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그랜파'에 등장했다. 
6일에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서는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임하룡, 도경완이 제주로 첫 고정특집 여행을 떠난 가운데 김용건이 게스트로 합류했다. 
이날 김용건은 돌하르방 뒤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용건은 "방송을 할까 고민했다. 주위에 물어봤는데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용기를 갖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건은 '그랜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출연을 제의 받고 많이 망설여진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선후배들이다. 무척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김용건을 보며 "얘기를 듣고 초기에 걱정을 했다. 역시 김용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나중에 돌 때 초대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용건은 "임하룡과 하루에 한 번씩 통화한다. 입이 간질거렸다"라고 말했다. 이순재, 박근형, 임하룡은 나중에 합류하는 백일섭을 위해 김용건을 숨기고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도경완은 백일섭을 보고 "앞 자리가 편하실 것 같다"라며 차의 앞자리로 안내했다. 
백일섭은 아무 의심 없이 뒤를 돌아봤지만 김용건을 발견하지 못했다. 김용건은 도경완에게 "혹시 불편하시면 뒤로 앉으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누가 가는 길에 내려달라고 해서 태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백일섭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김용건은 빚을 내고 도망친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농담을 했고 백일섭은 뒤늦게 뒤를 돌아보고 김용건의 얼굴을 확인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일섭은 "어쩐지 목소리가 비슷하더라. 잘 왔다"라고 환영했다. 
김용건은 이순재, 박근형, 임하룡, 백일섭, 도경완과 함께 술을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용건은 "일이 터지고 나서 백일섭 형이 바로 전화를 했더라. 용건아 괜찮다. 술 한 잔 하자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그게 평소에 쌓아온 덕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너무 고마웠다. 내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건은 "7만 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하더라. 전 세계적으로. 아마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 김용건의 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김용건과 도경완이 캐디로 나서 골프 경기가 진행됐다. 비에 강풍이 불었지만 이순재, 백일섭, 임하룡, 박근형 모두 진지하게 골프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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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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