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0으로 이겼다. 맨시티(승점 23점)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유(승점 17점)는 5위에 그쳤다.
맨유는 3-5-2 포메이션이었다. 호날두와 그린우드 투톱에 쇼, 프레드, 맥토미니, 페르난데스, 완-비사카의 중원이었다. 매과이어 린델로프, 바이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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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3–3으로 맞섰다. 포든, 실바, 제주스의 스리톱에 귄도간, 로드리, 데 브라위너의 중원이었다. 칸셀루, 디아스, 스톤스, 워커의 포백에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맨유가 7분 만에 자책골을 넣었다. 칸셀루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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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쇼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때렸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았다.
역습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29분 제주스의 터닝슛이 데 헤아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칸셀루의 왼발 중거리 슛도 다시 한 번 데헤아가 막았다.
수비진이 붕괴된 맨유는 다시 한 번 자책골 위기를 겨우 넘겼다. 전반 41분 호날두가 때린 회심의 슈팅도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45분 칸셀루가 올린 공을 실바가 발을 갖다대 추가골로 연결했다. 맨시티가 전반전 2-0으로 리드했다. 맨시티는 전반전 점유율 68%로 맨유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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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맨유는 산초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그린우드가 빠지고 래쉬포드까지 들어가 총공세에 나섰다. 쇼의 부상으로 텔레스까지 뛰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반 더 비크까지 투입했다.
맨시티는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설상가상 억수같이 비가 쏟아져 그라운드 컨디션도 엉망이었다. 결국 맨유는 반격다운 반격도 해보지 못했다. 두 골 차로 이긴 맨시티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선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11/0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