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역시 믿을맨 ‘쇼메이커’! 3세트 뒤집은 담원, 우승까지 단 한 걸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06 23: 59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 ‘쇼메이커’ 허수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담원이 판을 깔아준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담원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결승 EDG와 3세트 경기서 승리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EDG가 주도권을 앞세워 골드 차이를 조금 벌리자 담원은 ‘협곡의 전령’에 중점을 두고 추격했다. ‘전령의 눈’을 10분 경 탑 라인에 사용한 담원은 격차를 좁혔다. 다만 ‘스카웃’ 이예찬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앞세운 EDG는 11분 경 ‘칸’ 김동하의 그라가스를 요리하고 다시 운영 상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EDG의 그라가스 공략은 계속됐다. 15분 만에 김동하의 그라가스에게 3데스를 선사했다. 발빠른 EDG는 16분 두 번째 ‘전령의 눈’을 앞둔 전투에서 승리하고 담원을 압박했다. 담원은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고 후반을 도모했다.
22분 경 담원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뒤, 가까스로 주요 챔피언들이 살아남아 버텼다. 운명의 전투는 27분 경 열렸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코앞에둔 담원과 굳히기를 노리는 EDG가 정면 승부를 벌였다. 승자는 담원이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사일러스는 제대로 판을 깔고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담원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흐름을 뒤집었다.
이제 골드 차이는 사라졌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지닌 담원이 소폭 우위를 점했다. 33분 경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의 환상적인 ‘용의 분노’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김건부의 리신은 정확하게 제이스를 가격해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한번 기세를 타자 담원의 속도는 스포츠카처럼 빨라졌다. EDG를 연달아 제압한 담원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롤드컵 2연패까지 단 세트 1승을 남겨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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