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이 '혼외 임신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6일에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서는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임하룡, 도경완이 제주도에서 게스트로 등장한 김용건을 만나 골프 경기를 즐겼다.
이날 백일섭은 도경완을 보자 "안 잘렸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도경완은 "그랜파가 다시 시작되니까 풀코스를 즐겨보자"라고 제안했다. 도경완은 직접 운전을 해서 네 명의 어르신을 모셨다.

다섯 사람은 전복 설렁탕과 전복구이 등 제주도의 바다 한 상을 즐겼다. 도경완이 전복을 설렁탕에 넣고 샤브샤브처럼 먹으려고 하자 백일섭은 "그렇게 먹으면 근형이 형이 화낼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도경완은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레슨을 열심히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백일섭은 "골프는 백돌이 때가 제일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은 네 사람에게 "제주도에서 다른 거 드시고 싶은 거 없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근형은 "얼마전에 두심이랑 영화를 찍었는데 제주도 흑돼지가 한 상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형은 "여배우 연락처가 없다"라고 말했고 이순재는 바로 수첩을 꺼내 고두심의 연락처를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은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고두심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잠시 후 고두심과 연락이 됐고 고두심은 반갑게 맞았다. 이에 백일섭, 박근형, 이순재, 임하룡은 "사랑해"를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순재는 "사랑해가 제일 좋은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용건이 등장했다. 김용건은 "방송을 할까 고민했다. 주위에 물어봤는데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용기를 갖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역시 김용건이라고 생각했다. 잘 왔다"라고 반겼다.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돌잔치때 초대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김용건은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임하룡, 도경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건은 "백일섭 형이 몇 번 연락을 해줘서 고마웠다.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용건은 "7만 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하더라. 전 세계적으로. 아마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 김용건의 힘"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주의 이틀째 날 아침,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렸다. 그랜파 멤버들은 제주도의 영양식으로 아침 식사를 즐겼다. 백일섭은 식사를 하며 "비와도 밥이 맛있어서 좋다"라고 행복해 했다.
이날 김용건과 도경완이 캐디로 나서 골프 경기가 진행됐다. 비에 강풍이 불었지만 이순재, 백일섭, 임하룡, 박근형 모두 진지하게 골프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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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