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후의 1명 마저… 올해 ‘승부의 신’ 전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07 07: 31

 결국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과를 모두 맞춘 금손은 나오지 않았다. ‘승부의 신’ 최후의 1인이 담원의 우승을 지목하면서 올해 롤드컵은 만점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결승전 EDG-담원전이 종료되면서 최종 우승팀이 정해졌다. 2021 롤드컵의 챔피언은 중국의 EDG다. EDG는 풀 세트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프’ 담원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파란이 일었던 2021 롤드컵은 마지막까지 팬들의 예상을 벗어났다. ‘승부의 신’에 참가한 600만 명이 넘는 플레이어 중 4강전 종료 시점에서 만점자는 단 1명이었다. 최후의 생존자는 ‘우승후보’ 펀플러스의 탈락, 북미 클라우드 나인의 약진, EDG의 결승 진출까지 모두 정답을 적어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그러나 최후의 1인은 결승전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생존자는 2021 롤드컵의 우승 팀으로 담원을 지목했다. 이에 2021 롤드컵 ‘승부의 신’의 생존자는 모두 사라졌다. AI의 예상이 세간의 화제가 될 정도로 담원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최후의 1인 포함, 85%의 ‘승부의 신’ 플레이어들이 담원의 우승을 점찍은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EDG는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 트로피를 중국 LPL에 가져오게 됐다. LPL은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RNG에 이어 2021년의 모든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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