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 카르텔은 실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0-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승점 23점)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유(승점 17점)는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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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리버풀전(0-5 패)에 이어 다시 한 번 홈에서 라이벌에게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바이가 수비 과정에서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5분 칸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마무리하며 추가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실 경기 스코어는 0-2나 지난 리버풀전 이상의 굴욕적인 패배라는 평가. 실제로 이날 맨유는 홈에서 점유율(32%), 슈팅(5개, 맨시티 16개), 유효 슈팅(1개, 맨시티 5개)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재미있게도 이런 졸전에도 맨유 레전드들은 별 말이 없다. 바로 사령탑이 팀 레전드이자 자신들의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기 때문.
'BT 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폴 스콜스는 자신의 과거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솔샤르 감독을 옹호하며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스콜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나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대해 냉정한 비판을 날렸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에 대해서는 유독 후했다.
스콜스는 더비전 대페어도 솔샤르 감독의 유임을 주장하면서 "나는 맨유랑 첼시랑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는 28일에 열리는 첼시와 경기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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