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부재 + 선수 혹사' 솔샤르의 종신 선언..."내가 맨유를 다시 최고로 만들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07 08: 16

메이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레이트 어게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일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0-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승점 23점)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유(승점 17점)는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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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리버풀전(0-5 패)에 이어 다시 한 번 홈에서 라이벌에게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바이가 수비 과정에서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5분 칸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마무리하며 추가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실 경기 스코어는 0-2나 지난 리버풀전 이상의 굴욕적인 패배라는 평가. 실제로 이날 맨유는 홈에서 점유율(32%), 슈팅(5개, 맨시티 16개), 유효 슈팅(1개, 맨시티 5개)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리버풀전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전도 상대 감독의 한 수위 전략에 놀아났다는 평가.
여기에 선수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서는 의료진이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마커스 래쉬포드의 투입을 말렸으나 솔샤르 감독이 거절했다고 전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솔샤르 감독에게 자진 해임은 없어 보였다. 그는 여전히 자신이 맨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항상 구단과 솔직하게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맨유에서 일하며 최고가 되기를 희망한다. 내가 팀을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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