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건강주사 논란에 대한 병원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6일 아옳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절 믿어준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혼란스러우실까 너무 속상한 마음"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한 병원에서 제안한 건강주사를 맞은 후 전신에 피멍이 드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원래는 멍이 드는 시술도 아니고 만성염증 틀어진 체형에 좋은 건강 주사라고 해서 맞았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전신에 피멍이 든 아옳이에게 병원측은 "유지하려면 체외충격파 3회 하고 필라테스도 해야하고 태반주사도 맞아야 한다"며 추가결제까지 유도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환불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아옳이에게 병원 측은 "원래 이렇게 멍이 드는게 아니다. 처음이다. 조직이 다른 사람에 비해 안좋아서 생긴거니 감안해라"라며 환불조차 해주지 않았다. 또 이미 시술을 하지 않은 결제분에 대한 환불도 불가능했다고. 아옳이는 "의사랑 협의를 해야하고 만약 환불을 하더라도 10%를 제외해야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옳이는 해당 주사를 맞은 후 기흉 진단까지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아옳이와 그의 남편 서주원은 추가 콘텐츠를 통해 "매일 치료를 받으러 가고 있다. 처음 보셨을때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근데 손발이 쫙 안펴져서 신경치료 물리치료 받고 있다. 많이 나아지고 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법적대응을 한다 하더라도 결과는 최소 6개월이나 1년 또는 2년까지도 긴 싸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6일 한 매체는 아옳이가 건강주사를 맞았다고 밝힌 병원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병원 측은 "고객 상담시 멍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서면 동의를 구한다. 아옳이 역시 여기에 서명했다"며 "(주사를 맞은 후) 무상으로 멍 치료 후 경과를 지켜보자고 제안했지만, 아옳이가 치료 50분 만에 효과가 없다며 다시 환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옳이가 남편과 다른 가족까지 대동해 병원을 찾아와 "고성을 지르며 다른 환자 진료를 보고 있던 대표원장을 불러내 자신들의 주장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쓰고, 치료비를 달라고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원장이 쓰러지기도 했다"며 "확인 절차를 거쳐 주사 시술에 대한 환불을 진행해주겠다고 했지만 아옳이가 이를 무시하고 SNS와 유튜브 등에 병원을 비난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올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같은 주장에 일부 누리꾼들이 아옳이의 SNS까지 찾아가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아옳이는 "지난번 제 유튜브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사실을 바탕으로 모두 사전에 문제 없도록 소속사와 함께 녹취와 관련 자료들을 철저히 검토해서 올라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들 많이 놀라셨을텐데 너무 걱정 마시고, 최대한 빠르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라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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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옳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