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 윤소희가 네 남자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서른살 생일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플레이리스트 목금드라마 '팽'(극본 이매진, 연출 백민희) 측은 6일 9, 10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허주임(방유인 분)는 사리(윤소희 분)의 집에 찾아와 "그 사진 민지 씨가 보여준 적 있다"며 회사에 퍼진 사리의 소문 출처가 민지였다는 것을 밝혔다. 진범을 알게 된 사리는 허주임과 오해를 풀고 당당히 회사에 출근했다.
사리는 회사 사람들 앞에서 "나 이혼한 건 맞는데 애는 없다. 남자가 싫지는 않은데 결혼 두 번 할 생각도 전혀 없다"라며 본인에 대한 잘못된 소문 바로잡았고, 몰래 사진을 찍어 뿌린 민지에게는 "그거 스토킹"이라고 경고하며 사이다를 안겼다.

선제(주우재)는 그런 사리를 보고 "솔직히 저 사리씨 좋았다 근데 선 지키고 응원하겠다"며 마음을 접었다. 또한 사리는 전 남편 우상(이승일 분)을 만나 자신과 다시 결혼해달라는 우상에게 "나는 너 안 사랑한다. 꼭 좋은 사람 만나"라고 선을 그으며 10년 간 이어온 우상과의 사랑을 정리했다.
이어 사리는 자신의 연락을 계속 피하는 정원(최원명 분)을 찾아갔고, 정원은 "끝까지 숨길 자신도 포기할 자신도 없다"며 카페를 접고 해외로 출국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이에 사리는 "난 너랑 계속 친구하고 싶다. 계속 오래오래"라며 정원과 친구로 남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온 사리는 현관 앞에 놓여진 의문의 꽃다발을 발견했고 옆집 남자와 마주쳤다. 옆집 남자는 사리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알려준 적 없는 생일을 축하해 소름 돋게 했다. 정원은 옆집 남자가 수상하다는 것을 알게됐고, 옆집 남자는 사리의 집 안까지 침입했다.
그 때 루미(방은정 분)와 수원(백수희 분)이 들이닥치며 무사히 남자를 제압해 경찰서로 향했다. 네 남자들 역시 경찰서로 모여 옆집 남자를 응징했다. 경찰서 앞에서 30살 생일을 맞이한 사리는 "좋은 일이 일어나도 나쁜일이 일어나도 너무 많이 흔들리지만 않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