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재호, 오늘(7일) 숙환 별세 1주기..영원한 국민아버지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07 10: 31

배우 고(故) 송재호가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송재호는 2020년 10월 7일 오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오랜 시간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상태가 나빠져 결국 눈을 감았다.
평안남도 출신으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한 고 송재호는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배우로 데뷔, 반세기를 대중과 함께한 배우다.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된 고 송재호는 200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스크린 주연에 나선 그는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국경의 남쪽', '화려한 휴가', '해운대' 등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브라운관에서는 '용의 눈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왕과 비’, ‘상도’, ‘부모님 전상서’ 등에 출연하며 방송사를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세상을 떠나기 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를 선보이는 등 병세가 깊어지기 전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갈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고 송재호는 오랜 연기 생활을 하며 반항아 역할부터 인자한 아버지 역까지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펼친 그는 명배우로 불리기 충분한 연기자였다.
이외에도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고인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참가했으며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다.
그의 1주기 소식에 대중은 "좋은 연기 감사했다", "좋은 곳에서 편하게 계시길", “작은 거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의 아버지, 이웃 아저씨 보고 싶습니다" 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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