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지훈 "날 방패막이 삼지 마..신경 그만 쓸 것"[전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07 14: 39

친구와 FD의 갈등을 비롯해 갑질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른 배우 이지훈이 심경글을 게재했다.
7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예쁜 것만 보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 저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려 하시지 말고요"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딱 한 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지훈은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중 현장에 데려온 친구가 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스폰서' 측은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친구뿐 아니라 이지훈 역시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가 전면 교체되도록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스폰서' 측은 "오히려 배우가 교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연출진 전면 교체가 가능한지 묻고 싶다"며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장문의 글을 남겨 "친구가 FD님과 마찰이 생겼는데 제가 동조를 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말렸다. 이것도 스태프 분들이 봤다. 밀쳤다거나 그런 사실은 CCTV가 보여진다면 나올 것"이라며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FD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지훈의 친구 A씨는 OSEN에 "저의 회사 법무팀과 5일 일산 MBC에 가서 그날의 CCTV를 확인했는데 제가 FD의 어깨를 밀치는 모습이나 협박하는 모습은 없었다. 제가 그분에게 폭력을 가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촬영장에서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한 유튜버들을 상대로 8일 오전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지훈 심경글 전문.
앞뒤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예쁜 것만 보렵니다.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 저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려 하시지 말고요.
딱 한 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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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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