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모든 게 최악”이라고 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5일 OSEN 단독 보도로 이규한이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은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고, ‘그린 마더스 클럽’ 측도 “(이규한이) 개인 사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설명했다.
이규한은 올해 MBC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와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출연했다. 예능과 연기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규한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그린 마더스 클럽’에도 출연하며 오는 2022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신상의 이유’라는 점에서 궁금증이 모였다. 이에 대해 이규한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사건, 안 좋은 일로 두 작품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다.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데 증세가 심해져서”라고 ‘일신상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규한이 인터뷰를 통해 이유를 밝혔음에도 이후 그의 SNS 게시물이 모두 삭제됐다는 점이 다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규한이 지난 4월 “2021. 아직 초반이지만 모든 게 최악. 일도, 상황도, 사람도, 사연도”라는 글을 올린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 위에서 배를 타고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이규한이었지만 그의 글에서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이 글은 삭제됐다.
이규한의 한 측근은 인터뷰에서 “4월부터 계속 건강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이대로 연기를 계속 하기 힘든 컨디션이라 판단되어 본인 의사로 하차하기로 한 것”이라며 억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규한의 돌연 작품 하차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그린 마더스 클럽’은 새로운 배우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그린 마더스’ 클럽은 이규한 대신 최덕문 캐스팅 변경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뒤 ‘내 이름은 김삼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 ‘가족의 탄생’, ‘애인있어요’, ‘막돼먹은 영애씨’, ‘부잣집 아들’, ‘왕이 된 남자’, ‘우아한 가’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