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대전 바이오, "원정팬들과 함께 기쁨 나누고 싶었다" [안양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07 16: 56

"선발이나 교체 기용 ,뭐든 상관 없다. 경기장서 최선을 다할 것".
대전 하나 시티즌은 7일 오후 2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 FC 안양과 경기에서 바이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두며 K리그 1 승격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0-0 무승부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대전은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11위 팀과 가지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바이오는 경기 후 인터뷰서 "좋은 경기였다. 선제골을 내주고 힘들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는 "멀티골을 넣어서 행복하다. 첫 번째 골 장면은 평소 훈련에서 많이 준비하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을 터트리고 원정 팬과 함께 세리머니를 즐긴 바이오는 "먼 곳까지 응원을 오신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라면서 "그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기나긴 부진서 벗어난 바이오는 "선수 생활에서 부진은 있을 수 있지만 계속 노력한 끝에 중요한 순간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앞서 이민성 감독은 바이오의 조커 카드 활용을 예고했다. 바이오는 "기용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 전반에 나오거나 후반에 나오거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시즌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는 "피지컬 코치랑 감독님이 시킨 대로 하면서 열심히 운동해서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한 달이 남았고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잘 준비해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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