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션 카녜이 웨스트(44)가 최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것이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삭발에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는 지난 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기괴하고 고르지 못한 버즈컷 헤어스타일로 변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웨스트가 8살 난 딸의 손에 클리퍼(미용 기구)를 쥐어준 것이냐 말하기도. 그는 최근 TV 팟캐스트 '챔프를 마셔라'에 출연해 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신 건강에 대한 공포증, 그것이 내가 이 머리를 한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 이상 선언은 일종의 통제다. 처음에는 그것을 브리트니라고 불렀다. 이제 사람들은 그것을 '예'라고 부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카녜이는 '예'라는 이름으로 법적 개명한 바다. ‘예’는 웨스트가 발매한 8번째 앨범 타이틀이자 그의 랩네임이기도 하다.

웨스트가 언급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6년 11월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 후 잇따른 돌출행동으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던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헤어살롱에서 들어가 스스로 삭발을 감행,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바다. 미용사가 삭발을 거부하자 그녀는 삭발을 위해 스스로 클리퍼를 가져갔다. 삭발 후 스피어스는 알코올 재활센터에 들어갔다.
웨스트는 "제 헤어스타일과 (새로운) 이름이 동시에 나왔다는 사실은 대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웨스트는 할리우드 이슈 메이커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했지만 웨스트의 양극성 장애 등 정신적 문제 등으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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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녜이 웨스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