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좌절’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에게 실망했다” [잠실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07 17: 28

잘나가던 SK의 연승행진이 5연승에서 멈췄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7-79로 졌다. 6연승이 좌절된 SK(8승 3패)는 선두는 지켰다. 
아쉬운 패배였다. SK는 종료 2분 54초전까지만 해도 73-72로 리드하고 있었다. 이후 문성곤에게 결정적인 5득점을 얻어맞았다. 집중력이 부족해 리바운드를 빼앗겨 벌어진 참사였다. 

SK는 고비 때마다 10개의 실책이 나왔다. KGC에게 1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막판 결정적 패인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의 얼굴도 상기돼 있었다. 전 감독은 “잡아야 하는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선수들을 혼내야 한다. 40분 경기에서 집중력이 너무 왔다갔다 했다. 중요한 순간 리바운드를 놓쳤다. 점수가 벌어지니 집중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일갈했다. 
SK는 여전히 선두지만 이번 패배는 충격이 클 듯하다. 전 감독은 “전술적 부분은 내가 반성해야 한다. 상대가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간절했다. 우리는 자신감이 너무 충만해서 경기력 차이가 컸다. 할 말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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