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김종국, 윤은혜·채연과 삼각관계? 양쪽에 뭔가 있어" [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08 07: 01

배우 장혁이 'X맨' 시절 김종국의 삼각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내 돈 내산 런닝 산악회'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산악회 콘셉트에 맞춰 등산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영화 '강릉'으로 돌아온 배우 장혁이 신입 회원으로 등장했고, 함께 단풍코스 여행을 떠났다.

인력거 체험을 하며 첫 번째 코스를 지난 멤버들은 장소를 이동해 첫 번째 미션 '추억의 노가리'를 수행했다. 30분동안 노가리를 까되, 5초 이상 정적시 경비가 1만원씩 추가되는 룰. 뿐만아니라 짝꿍의 멘트에 적극 리액션을 해주는 '노가리 마니또' 룰까지 추가된 가운데 멤버들은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소민은 돌연 "드라마 '궁'을 리메이크한다더라. 지효 언니 나왔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공교롭다"며 김종국과 송지효를 번갈아 쳐다봤다.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공식 커플인 송지효, 'X맨'때부터 아직까지 러브라인으로 소환되고 있는 윤은혜가 함께 '궁'에 출연했었기 때문.
김종국은 "적당히 하자"며 울컥했고, 전소민은 "남자 주인공에 종국 오빠 얼굴 합성한 짤이 돌아다닌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봤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인생 묘하다"며 깐족거렸다.
특히 지석진은 "채연이 너 좋아했다던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채연이는 팬으로 만난거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만났다니. 채연씨는 고등학교때 '스타데이트'에 출연해서 팬과 연예인으로 만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유재석은 "'스타데이트'가 팬과 스타가 만나서 하루이틀 지내는거다. 그때 채연씨가 데뷔 전 진숙이라는 이름으로 신청해서 종국이랑 만났다"고 밝혔고, 전소민은 "1박 2일로 스키장을 간거냐. 그럼 카메라 꺼지면 술도 한잔하고 하냐"고 바람잡았다. 김종국은 "고등학생이었다"고 해명했고, 유재석은 "그러다 나중에 'X맨'에서 만난 것"이라고 두 사람의 인연을 전했다.
하하는 "그때 '오빠 저 기억하세요?'라고 하니까 '잘 지냈니 진숙아'라고 했다"고 회상했고, 김종국은 "걔가 아니라 내가 먼저 인사했다"고 정정했다. 전소민은 "드라마 많이 찍었네요"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삼각이었냐"고 물었고, 김종국의 20년지기 절친인 장혁은 "삼각 아니고 양쪽에 뭔가가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김종국은 "양쪽에 뭐가 있긴"이라고 반박했지만, 계속해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고, 장혁은 "얘가 이렇게 물을 마신다는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단거다"라고 지적해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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