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MF, 압도적인 승리에 "'인생 경기' 펼쳤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7 19: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필 포든(21, 맨시티)은 이번 경기를 '인생 경기'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유에 2-0으로 승리했다. 라파엘 바란이 빠진 맨유 수비는 헐거웠다. 전반 7분 에릭 바이가 자책골을 넣었고 전반전 종료 직전 베르나르두 실바가 추가 골을 넣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필 포든은 "오늘 경기는 우리의 '인생 경기(game of our lives)'였다. 모든 것이 잘 됐다"라며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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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히 기회가 있었다. 곧 A매치 주간이 시작되는데 그 직전에 엄청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맨유 역시 훌륭한 팀이고 원정 경기는 특히 어렵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정말 중요했다. 너무나 기쁘다"라고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펩 과르디올라(50) 맨시티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할 자격을 손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높은 수준을 요구했던 경기였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야 했고 빠른 공격 전환이 필요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맨유는 안필드에서의 리버풀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공을 점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50) 맨유 감독이 5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것과 반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 한 장의 교체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지만, 오늘 경기는 편안했기 때문에 어떤 선수도 바꿀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승점 23점)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유(승점 17점)는 5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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