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스우파' 멤버들이 춤사부로 출격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K-춤사부 편으로 ‘스트릿우먼 파이터(스우파)’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화제의 중심이 된 스트릿우먼 파이터(스우파)’ 댄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려 여덟명의 댄서 등장에 이승기는 “나 진짜 팬 , 다 봤다, 대선주자 만날 때보다 더 떨린다”면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우먼파워, 여자 분들 콘텐츠가 올해 다 떴고, 그 중심에 ‘스우파’가 있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이승기는 “댄스 레슨 3개월받고 댄스 치료불가 판정받아, 포기하고 발라드 세계로 갔다,열망 만큼은 있다”면서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고, ‘스우파’ 멤버들은 “우리가 한 명씩 영입해서 신입 크루 댄스 배틀을 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모니카는 “춤은 자신의 생각과 하고 싶은 말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몸의 언어라고 했다. 아이키는 “춤이란 소통, 내 존재의 이유”라며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분위기를 몰아 댄스 신고식을 하기로 했다. ‘X맨’ 시절 댄스 신고식이 트라우마였다는 이승기는 무려 10년 전 몸짓으로 폭소를 안겼다.
제작진은 “누가 제일 잘 췄는지 물어봐달라”고 하자, 이승기는 “내가 물어보면 약간 사이코패스, 돌아이 같아나도 내가 아는데, 다 비웃는거 봤는데 내가 묻기 이상하지 않냐”면서 “제작진이 대신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제작진은 최악과 최고의 댄스를 물었고 모니카는 “어떻게든 말로 꾸며내고 싶은데 양세형이 압도적”이라 꼽으면서 “6개월만 연습시키면 언더그라운드 배틀 나가도 된다, 홍대로 오셔라”고 했다. 이승기는 “너무 잘해도 캐릭터 없다”고 질투하자, 양세형은 “어릴 때부터 춤을 사랑했다, 확실히 코미디언도 춤 좋아하는 사람 많지만 그 중에서 내가 위에 있다”며 기뻐했다. 이에 아이키는 “신난 초등학생 같다”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반대로 가능성 없는 워스트댄서를 물었다. 모니카는 “김동현과 이승기가 정말 못 춘다”면서 “댄스 학원오면 돌려보낼 것 같다, 돈을 아무리 줘도 못 받아, 이건 강사도 학생도 힘들다”며 솔직하게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아이키도 이승기를 지목하자, 이승기는 “내가 댄스계 저승사자, 댄스 파이널 망쳐드리겠다, 내가 어느 팀을 망칠지 기대된다”고 응징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스우파’에 대해 비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화제성 10주 연속 1위라고 소개했다. 그 만큼 광고도 많이 찍었을 거라고 하자, 모니카랑 립제이는, 애플 신제품 휴대폰 광고를 찍었다고 하면서 “(광고료)아주 많이 불렀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질 세라, 아이키는 “나도 떡볶이랑 아이스크림 광고 찍었다”면서 “은행, 금융 광고도 찍었다”고 했다. 그러자 가비랑 리안도 “화장품과 패션이 화제가 됐고 뷰티 쪽 광고 많이 찍었다”고 대답, 리정과 여진은 “BMW 자동차 광고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갑자기 광고 FLEX 배틀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부럽다, 연예인들도 찍고 싶어한다”며 명실상부 톱 클래스가 된 ‘스우파’ 멤버들을 부러워했다.

이때, 가비는 “함연지씨 채널에서 오뚜기 회장님이 스우파 팬이라고 해 심지어 멤버들 이름을 다 알고 있다더라”면서 “제 사진이 첫번째 나왔는데 바로 맞혀서 놀랐다, 어떻게 내 이름을 알까 신기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광고 들어올 수 있겠다”고 하자, 모니카는 “그 광고 나에게 들어올 것, 그 오뚜기 회장님이 날 제일 좋아한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며 받아쳤다. 아이키도 “나도 요리할 시간이 없어, 딸과 함께 3분 카레 잘 먹고 있다”고 하자 가비는 “우린 탈락배틀 두 번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났다”며 광고를 어필해 폭소하게 했다.
아이키는 “연예인, 아이돌도 아닌 댄서에게 팬덤 생길 줄 몰랐다”면서 “이렇게 잘 될지 몰랐다고 했다. 이와 달리 가비는 “난 잘 될 것 같았다, 감이 있다, 사실 섭외 전 길몽을 꿨다”면서 “꿈 속에서 우연히 빌딩이 폭발하는 걸 봐, 도시 전체가 불탔다, 꿈 속에서도 이 꿈이 대박이라 느꼈다”며 심지어 녹화한 상암동 건물과 꿈 속 건물이 비슷하고 해 소름돋게 했다.
처음 ‘스우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모니카는 “DM으로 받아, 미팅 전 멤버 아니고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면서 “참가자로 나가야된다기에 나가기 싫어, 잘하면 당연한 거고 못 하면 손가락질 받을까 (겁났다), 지금까지 부족한 부분 잘 감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해야 본전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후배들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유명해지게 만들겠다고 해, 기여할 수 있다면 할 수 있겠단 마음으로 나가게 됐다”며 후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키는 “’스우파’ 섭외 두 번 거절해, 부담됐기 때문”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나가길 완전 잘했다, 안 나갔으면 완전 묻힐 뻔했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거절해서 안 나온 팀 있어, 섭외 거절했다가 거꾸로 다시 요청한 팀 있다더라”고 했고, 가비는 “ 이미 늦었다, Too Late, 기회는 올 때 잡아야 한다”며 남다른 입담을 보였다.
계속해서 댄서로 시작하기 전 부모님 반대는 없었는지 물었다. 아이키는 “우리 부모님은 아닌데 시부모님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아이와 육아를 도와주는데 돈을 못 벌어서 드릴게 없더라, 그때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더 눈치가 보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키는 “하필 동갑인 아가씨가 명품 회사를 다녀 , 난 입을 수도 없었는데”라며 웃음 짓더니 “명절 때 한복입고 전 부치는데 작년 ‘환불원정대’ 작업 후 시부모님과 직업 이야기를 시작해, 심지어 이번에 은평구 홍보대사가 됐다, 시아버지도 제 자랑한다길래 조만간 거하게 밥 쏘겠다”며 시댁에서도 인정받은 며느리가 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이키는 팀 관계가 수평적인 관계를 언급, “고3인 막내에게 무릎 꿇은 적 있다”고 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키는 “미안함을 몸의 언어로 전하고 싶었고, 같이 무릎 꿇으며 서로 미안하다고 운 적 있다”며 뭉클했던 일화도 전했다.
리정은 “부모님이 유학 보냈는데 춤을 추겠다니까 아버지도 힘들어하셔 미국 유학 5년했는데 전교 1등하면 춤 배우게 해준다고 하셨다”면서 “미국 학교에서 전교 1등해서 진짜 왔다”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전했다

리정은 “예전에 아이큐 검사도 150 나와 , 어릴 때 잠깐 멘사 테스트도 받았다”면서 “그렇게 두 달 간 춤을 배웠고, 부모님 설득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리정은 “1년 안에 성과없으면 다시 미국에 가라고 했고, 1년 후 세계적인 댄스팀에 들어갔다, 지금은 아버지가 차 타고 데려다주신다”며 단 1년 만에 글로벌 무대에 선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했다.
가장 맏언니인 모니카는 “’스우파’를 통해 어머니도 나에 대해 알아가셨다, 2화 쯤 어머니가 제 인터뷰를 보고 소리를 질러, 왜 불만이 많냐고, 후배들에게 잘 하라고 말씀 하셨다”면서 “나중엔 감동의 무대를 보고, 응원해주지 못했다고 문자가 와,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댄서라는 직업 인식도 없었을 때, 다니던 회사도 엄마 몰래 나와서 1년 간 거짓말했다. 처음 댄스강사로 쉬는 시간 없이 매일 9시간 일하다 한 달 만에 13키로 빠져, 버스에서 쓰러져 기절한 적도 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춤이 좋은데 돈 때문에 그만둔다는 것이 21세기에 있을 일인가, 모든 댄서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것, 그 영향력을 우리가 보여주겠다”며 후배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를 본 가비는 “여성 댄서로 나이먹기 무서웠는데 언니들 보고 나이 먹어도 잘 할 수 있겠다 자신감 생겼다”고 했고 리정도 “선배들에 비하면 너무 부족하구나 더 발전해야겠구나 느꼈다”며 감동했다.
이 가운데 예고편에선 ‘스우파’ 파이널 무대를 예고, 모두 “이거 예능 아니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꾸밀 것이라 했다. 살 떨리는 마지막 배틀 속, 1위 왕좌에 오를 크루는 어느팀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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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