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세비치 멀티골' 서울, 성남에 3-0 대승...자동 강등 피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7 21: 01

FC서울이 팔로세비치의 4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성남을 제치고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최소 11위를 확보, 자동 강등을 면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 라운드 3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팔로세비치는 이번 경기 멀티 골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홈 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양한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이태석-오스마르-강상희-윤종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기성용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나상호-팔로세비치-고요한-강성진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조영욱이 최전방에서 성남의 골문을 겨냥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 팀 성남은 김영광 골키퍼를 비롯해 최직묵-권경원-마상훈-이창용이 골문을 지켰다. 박수일-이스칸데로프-권순형-이시영이 중원을 꾸렸다. 이중민-홍시후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6분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나상호는 김영광 골키퍼와 순식간에 1:1일 상황을 맞았다. 김영광 골키퍼는 튀어 나와 공을 쳐냈다. 이어 쇄도하던 팔로세비치가 공을 잡았지만,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뒤이어 뛰어오던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균형이 무너지자 성남은 전반 34분 이창용과 이중민을 각각 박용지, 뮬리치와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점수 변화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58분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던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 팔로세비치에게 패스했고 팔로세비치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43분 서울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팔로세비치는 오른쪽에 위치하던 나상호로부터 패스를 받았고, 두 번째 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서울은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43점으로 성남(41점)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10위로 미끄러진 성남은 험난한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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