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첫사랑 손석구와 돌고 돌아 재회..사연 깊은 크리스마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1.07 22: 34

 '지리산'에서 전지현과 손석구의 애틋한 크리스마스 추억이 그려졌다. 지리산이 좋아 산을 떠나지 못하게 된 전지현의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영된 tvN '지리산'에서 서이강(전지현 분)과 임철경(손석구 분)의 애틋한 첫 사랑 사연이 소개됐다.
서이강과 강현조(주지훈 분)는 크리스마스에 함께 근무에 나섰다. 서이강은 강현조와 함께 쉴 새 없이 일을 했다. 박일해(조한철 분)은 유실물을 찾으러 올 사람이 있다고 강현조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현조는 유실물 장부에서 임철경이라고 씌여져 있는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서이강은 그 이름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지리산' 방송화면

눈오는 크리스마스에 정구영(오정세 분)와 이양선(주민경 분)은 영화관에서 극장 데이트에 나섰다. 정구영은 꽃다발까지 들고 극장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양선을 기다렸다. 
유실물을 찾으러 온다는 임철경은 과거 서이강의 첫 사랑이었다. 서이강과 임철경은 2박3일간 지리산 수련원에 입소했었다. 서이강은 부모가 없다는 임철경의 사연을 알게 됐다. 서이강은 버스를 타고 떠나는 임철경의 등을 때리고 도망쳤다.
'지리산' 방송화면
서이강과 임철경의 인연은 계속 됐다. 서울로 가출한 서이강과 임철경은 우연히 만났다. 수능을 본 서이강은 임철경과 함께 스쿠터를 타고 바닷가로 여행을 했다. 서이강은 과거 임철경을 때린 사연을 털어놨다. 서이강은 "부러웠다. 넌 갈 데가 있다. 난 거기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임철경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서이강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깃집에서 크리스마스에 쫓겨났다. 임철경은 서이강에게 "뭐가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쪽팔리게는 안 살 것이다"라고 말하고 떠났다.
서이강은 혼자서 눈오는 와중에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그리고 그 시각 강현조는 대피소에서 총성을 들었다. 정구영은 치킨을 들고 강현조가 혼자 지키는 대피소를 찾아왔다. 정구영은 이양선에게 바람 맞았다. 정구영은 "누구라도 만나서 위로 받고 싶었는데, 크리스마라서 갈 곳이 산 밖에 없었다"라고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해동경찰에서 대피소로 전화가 왔다. 뇌물 수수로 도망친 수배자가 산으로 도망 갔다는 것. 대피소 발전기 역시 고장나면서 어둠에 휩싸였다. 강현조는 서이강이 걱정되서 임철경을 찾기 위해 혼자서 출동했다.
서이강은 조난 된 부상자를 만났다. 조난 된 조수민은 임철경과 함께 일하는 마약반 형사였다. 조수민은 유실물이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임철경의 누명을 벗을 수 있는 증거가 대피소에 있다고 말했다. 서이강은 부상당한 경찰과 대피소로 향했다.
강현조는 총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다. 강현조는 총성이 난 곳에서 쓰러져 있는 임철경을 발견했다. 그 시각 대피소에서 정구영이 괴한에게 습격당했고, 서이강 역시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임철경은 진범을 잡기 위해서 함정을 판 것이었다. 서이강이 구조한 조수민이 사실은 진범이었다. 정신을 차린 서이강은 임철경과 만났다. 
'지리산' 방송화면
2006년 서이강은 이문옥(김영옥 분)의 손에 이끌려 지리산 국립공원공단 직원 특별 채용 면접에 끌려갔다. 서이강은 조대진(성동일 분)에게 면접을 보고 합격했다. 그리고 레인저로 근무를 시작하고 유실물을 찾으러온 임철경과 다시 만났다.
임철경은 서이강에게 과거에 고깃집에서 자기가 돈을 훔쳤다고 고백했다. 임철경은 "오토바이 사서 너랑 바다보고 싶었다"라며 "마지막에 너랑 만났을 때 털어놓으려고 했는데 쪽팔려서 못했다. 그때 산에서 만나면 꼭 해야지 그랬는데, 지리산이 넓긴 넓다. 이제 만났다. 다음에 등산하면 연락하겠다. 우리 와이프도 산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양선은 다쳤다는 정구영이 걱정되서 대피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같은 영화관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약속 장소를 착각해서 만나지 못한 것이었다. 이양선과 정구영은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강현조와 서이강은 크리스마스에 함께 술을 마셨다. 서이강은 고구마 먹걸리를 먹고 취했다. 술에 취한 서이강은 지리산에 대한 추억을 강현조에게 털어놨다. 강현조는 서이강의 집에서 산불이 나는 환영을 봤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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