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5분' 콘테의 토트넘 리그 첫 경기, 0-0 무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8 00: 55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핫스퍼가 리그 첫 번째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토트넘 핫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될때까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에메르송 로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올리버 스킵-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맡았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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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에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시무스 콜먼-마이클 킨-벤 고드프리-뤼카 디뉴가 수비에 나섰다. 알랑-파비안 델프가 중원을 구성했고 더마레이 그레이-안드로스 타운센드-안토니 고든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45분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고 케인은 박스 왼쪽에 위치한 레길론에게 크로스했다. 레길론은 어렵게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은 멀리 벗어났다.
추가 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팀은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레길론은 활발했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길론은 박스 안쪽으로 드리블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에버튼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곧이어 후반 15분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벤 데이비스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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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은 패스를 받기 위해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린 요리스 골키퍼는 공을 살짝 건드려 위기를 넘겼다.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판정을 번복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레길론을 맷 도허티로, 모우라를 지오바니 로 셀소로 각각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40분 손흥민을 은돔벨레와 교체했다.
후반 42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스킵은 로 셀소를 향해 패스했고 로 셀소는 과감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파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45분 변수가 발생했다. 교체로 투입된 메이슨 홀게이트가 공을 걷어낸 후 이어지는 동작으로 호이비에르의 뒷 무릎을 가격했다. 카바나 주심은 VAR 판독 후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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