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에서 돌싱남녀들의 자녀유무가 공개된 가운데 덕연이 22세에 얻은 아이와
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시즌2’이 전파를 탔다.
이날 8인 돌싱 모두에게 자녀가 공개하기로 했고, 먼저 창수가 얘기를 꺼냈다. 창수는 “난 8살 딸 내가 키우고 있다”며 고백, “똘똘하고 착한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고 힘들 때 내 옆에 유일하게 있어, 나에게 큰 존재가 되준 딸”이라면서“4살 때부터 키운 딸이다, 초등학생 되니 이제 친구가 됐다, 심지어 반말한다”며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너무 행복하다”며 5년차 싱글대디라고 해맑게 대답했다.
창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딸 5살 때부터 아내와 이혼 얘기를 꺼내, 같이 살지 않는다고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했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다음은 김은영이 답했다. 자녀가 없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창수는 “그럼 애는 원래 좋아하냐”며 돌직구로 질문, 깔끔하고 확실한 모습이었다. 은영은 “조카가 있어서 좋아한다, 육아는 자신이 없다”고 하자, 창수는 “내가 잘해서 괜찮다”며 특유의 넉살로 웃음 지었다.

제작진은 은영이 창수를 향한 마음의 변화를 묻자 은영은 “아예 없지 않아, 자녀가 있어도 확신을 확실하게 준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볼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유소민도 자녀가 없다고 대답했다. 다음은 이덕연이 고백했다. 덕연은 “일곱살 남자아이가 있다”면서 반전 대답을 했다. 28세인 그가 부모님 도움으로 혼자 키우고 있다고. 덕연은 “일 때문에 일주일 중 5일은 부모님이 돌봐줘, 이틀 본다”면서 “부모님에게 죄송한 눈물샘, 아이 생각하면 너무 좋긴 하다”고 답했다. 덕연은 막내지만 유독 어른스러운 모습.
덕연은 “신병 휴가 때 아이가 생겨, 일병 때쯤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를 출산하고 상별말 쯤 상병으로 빠졌는데, 전역 직전 한 달 전에 이혼했다”면서 군생활과 함께 결혼생활이 흘러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2세에 찾아온 아들이라 고백한 덕연은 “무조건 아이 생각, 지금까지 버틸 수 있던 것도 아이 하나 때문, 아이가 친 엄마 얘기를 안 하려 해, 눈치가 어릴 때부터 생긴 건지”라면서 “일곱살 아이같지 않은 성격이 마음 아프다, 덤덤한 것이 저랑 비슷하다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 , 내 아이 천재가 아닌가 싶다”며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덕연은 1년 결혼생활 후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 “전 아내가 와이프, 전 남자와 있던 장소가 안 좋았다, 제 친구가 목격을 하고 친구 차 블랙박스에 찍혔다”면서 “그날 집에 들어가서 아내가 몸에 닿았는데 끔찍하더라, 다른사람 같았다”며 충격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패널들은 “어린 나이에 짊어진 책임감, 너무 대견하다”면서 “군생활 전역 앞두고 이혼이 가슴 아프다”고 했다. 유세윤도 “아빠 덕연이 흘려야했던 눈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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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