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도 "'돌싱' 돌아가고 싶어" 외치게 한, 이 남자의 마인드는 '갓벽'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08 06: 53

‘돌싱글즈2’에서 자녀유무가 공개된 가운데 윤남기가 이다은을 향한 직진사랑으로 이혜영, 이지혜 등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시즌2’에서 자녀유무가 공개됐다. 
윤남기는 이다은과 데이트를 한후 숙소로 돌아왔다. 남기는 창수에게 “자녀공개 여부가 무섭기도 하지만 궁금하다”며 긴장한 모습.  제작진에게도 “상대방이 자녀가 있으면 많이 고민할 것,지금은 뭐라 말씀드리기가..쉽게 다가가진 못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은은 숙소로 돌아와 자녀 얘기를 한 후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신중함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윤남기의 자녀여부를 공개했다. 자녀가 없다고 고백한 모습. 마지막으로 다은이 공개했다. 
남기와 달리 다은은  “세 살 아기 키우고 있다”면서 고백했고 남기의 시선을 피했다. 결국 눈물이 터진 다은, 남기가 휴지를 챙겨주며 다은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다은은 “아기 돌 때 남편과 헤어져, 돌 때부터 아기를 혼자 키운다”고 고백, 일 때문에 부모님 집에 살며 도움 받는 중이라고 했다. 다은은 아기를 보고싶은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이 날 거 같아서 아이 사진도 못 보겠더라”며 아이를 두고 온 시간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다 ,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 아기 때문, 아기와 같이 있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면서  “제 눈에 제일 사랑스럽다, 열심히 키우고 있다”며 씩씩하고 책임감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은이 “어린이 집에서 정상적인 가족사진 그릴 때 마음이 아프다”고 하자 남기는 “한 가지 걸리는 것, 정상가족과 비정상 가족이라 말하는 것”이라며 “틀린 삶이 아니라 닮은 삶, 비정상이라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아이가 없어서 감히 말하지 못하지만”이라며 조심스럽게 이들을 위로했고 계성은 “ 마인드가 진짜 멋지다”며 감동했다. 
하지만 다은은 남기가 신경쓰인 듯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기의)눈빛이 마주쳤는데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느낌,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변하셔도 괜찮았다”고 답했다.  
이때, 계성이 두 사람을 향해 “다은과 남기 그림이 좋다, 잘 어울린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 하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다은이 자리를 비웠다. 
창수가 남기에게 물었다. 남기는 “사실 자녀가 있다면 무조건 안 될 것 같았다”면서 “아직 자신은 없다”며 상대의 자녀를 책임지는 큰 결심이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다은이 용기를 내고 남기에게 “잠깐 얘기 좀 하자”며 따로 불렀다. 자녀유무 공개 후 처음 나누는 대화였다.다은은 조심스럽게 남기에게 “많이 놀랐나”고 묻자 남기는 “안 놀랐다, 우리가 차에서 무슨 얘기했는지 상황이 기억 안나, 순간 아이가 있나보다 생각은 했다 “면서 “내가 놀랐을 것 같나 , 아기있는 사람이 더 편할까”라며 오히려 다은의 마음을 살폈다. 
남기는 “나는 오히려 내가 아이가 없어서 나를 불편해할까 생각했다, 처음부터 아이 없는 사람 만나려 했다면 나는 다행이지”라며 다은이 상처받을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남기에게 자녀유무에 대해 마음의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 남기는 “데이트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면서  “원래 자녀가 있으면 못 만날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만나보려고 한다, 단호했던 가치관이 바뀐 내가 신기하지만 아이가 있음에도 다은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직진 모습을 보였다. 
남기는 다은에게도 “잘할 것 같고 자신감이 생긴 건 아니지만 노력을 해보고 싶다”면서 “솔직히 너무 짧았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얘기한 게 오늘 하루, 그러니까 나는 더 알고 싶다, 안 변했다 나는”이라고 말했고 다은은 “안 변했다는게 나에겐 고맙지만”이라며 고민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남기는 다은에게 “더 걷고 싶으면 더 걷자”며 복잡한 다은의 마음을 헤아린 모습. 이어 “오늘 설렜던 거 맞지?”라고 물었고 다은은 “응 이 상황이 신가하다 , 갑자기”라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며 갈등,  남기가 다은에게 내일 몇 시에 일어날 것인지 물으면서 다은이 9시에 일어난다는 말에 “그럼 9시에 보자”며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유세윤은 “아 너무 멋있다”며 급기야 항복한 모습. 이지혜도 “나 연애할 때 윤남기 어디있었냐”며 설렘, 이혜영은 “나 다시 (싱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기승전결 완벽한 그의 모습에 모두 빠져들었다.  이지혜는 “상대를 배려하는 직진, 속도가 매우 적절하다”며 감탄, 이혜영도 “영화의 한 장면 , 명장면”이라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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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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