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경기를 마친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패스 미스 문제를 지적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마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경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토트넘은 유효슈팅 기록에 실패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콘테 감독은 "오늘 결과에 만족해야 한다. 구디슨 파크는 원정 팀에게는 어려운 경기장이다. 부정적이었던 부분을 꼽는다면 공격 과정에서 패스 실수가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만약 마무리 단계에서 패스 정확도를 높였다면 득점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8/202111080243775119_618813e1af1d7.jpg)
토트넘은 이 경기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덕을 봤다.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이 패스를 받기 위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고, 히샤를리송은 요리스의 팔에 걸려 넘어졌다.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VAR 확인 후 요리스가 먼저 공을 건드린 것을 확인했고 판정을 번복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요리스는 분명히 공을 먼저 건드렸다. VAR을 보고도 잘못된 판정을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도 그 상황을 봤고, 주심은 옳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팀은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기복이 있으면 안 된다. 오늘 우리는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5패)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