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의 이영애가 김혜준의 함정에 빠졌다. 함정에 빠져 절망하는 표정까지도 완벽하며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영된 JTBC '구경이'에서 케이(김혜준 분)가 구경이(이영애 분)를 속여서 나제희(곽선영 분)과 경수(조현철 분)을 납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케이는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챈듯한 구경이와 그 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구경이의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윤재영(박예영 분)을 이용해 계략을 세웠다.

구경이는 아이를 가지고 협박하는 윤재영을 돕기 위해서 케이의 계략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케이는 나제희와 경수의 납치에 성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목숨 역시 경각에 담겨 있는 상황. 케이는 나제희와 경수를 잃고 절망하는 구경이의 모습을 보고 흡족해 했다.
구경이는 케이의 계략에 빠져 자신의 팀원들이 위기에 빠진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절망하는 구경이는 나제희와 경수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이영애는 '구경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의심하고 추리하고 다투면서 이영애만의 구경이를 확실하게 만들어냈다.
새로운 모습의 이영애가 아닌 완벽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력 역시 여전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케이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에 빠져 있는 표정은 그 자체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영애가 과연 '구경이'를 통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