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진서연 "女 캐릭터 강세, 굉장히 큰 힘 돼"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08 10: 2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진서연이 '원 더 우먼'에서 이하늬, 이상윤 등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진서연은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 한성혜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그는 종영에 앞서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를 그린 드라마다. 이하늬가 비리 검사와 재벌 상속녀를 오가며 1인 2역으로 열연해 호평받은 가운데, 진서연은 극의 악역 한성혜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독전'에서 보령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진서연은 이번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악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진세연은 "'독전'의 보령은 확실히 제게 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캐릭터를 할 수도 있고 저런 캐릭터도 할 수 있는데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40대에 하면 그렇게 안 나오고 50대에 하면 그렇게 안 나왔을 거다. 제 나이에 맞게 할 수 있었고 40대, 50대, 60대에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각각 다 굉장히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한다. 캐릭터들을 온전히 캐릭터로 기억에 남게. 캐릭터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세연은 최근 드라마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한국 드라마, 영화가 대부분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 캐릭터들을 받쳐주는 부수적인 인물들로 만들어졌는데 재작년부터 여성 캐릭터를 필두로 하는 '원 더 우먼' 같은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비춰졌다. 그런 모습들을 여배우로서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재미있는 캐릭터 마음껏 놀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원 더 우먼’도 그 중에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 이하늬가 맡은 연주, 미나 같은 캐릭터도 그렇다. 예전 같으면 남자 주인공 남자 악역으로 갔느데 '원 더 우먼’은 여자 캐릭터에 여자 빌런으로 생겨나는 게 너무나 환영할 만한 작품이었고 이런 작품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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