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압+3위' 모예스, "승리 충분히 즐기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8 09: 36

데이비드 모예스(58) 감독이 리버풀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왔다. 41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2분 파블로 포르날스, 29분 커트 조우마의 연속 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디보크 오리기가 한 골 따라붙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챙겼다.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모예스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현재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한다.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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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번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좋지 못한 순간도 있을 것이다. 기세가 좋은 현재, 이를 충분히 즐기겠다"라며 승리를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모예스는 득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었고 역습 과정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리버풀을 상대로 4~5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 제대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경기를 다시 봤다. 우리의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가 공을 충분히 점유하지 못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지난 패배를 통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후반전 포르날스의 위치를 바꿨다. 그가 가진 풍부한 에너지는 우리에게 득점을 선물했다. 이번 승리로 웨스트햄은 정말 훌륭한 클럽이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웨스트햄은 리그 4연승을 기록, 승점 23점(7승 2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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