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밟혀도' 에버튼팬들은 손흥민에 '야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08 11: 58

쓰러지고 밟혀도 에버튼 관중들은 손흥민(토트넘)에게 야유를 보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40분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어 "2년 전 안드레 고메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탓에 팬들은 그가 공을 가질 때마다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손흥민은 공격 과정에서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오프사이드 상황에서도 멀리 벗어나는 슈팅을 때렸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부담이 컸다. 상대 선수들은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 마다 2~3명이 달려 들었다. 설상가상 전반 9분에는 손흥민이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또 손흥민을 압박한 고프리드는 옆구리를 밟았다. 
에버튼 홈 팬들은 넘어지고 밟힌 손흥민에게 야유를 보냈다. 한동은 충격으로 인해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끊임없이 부담이 생겼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원정 경기서 고메스를 향해 태클을 시도하다 부상을 입혔다. 당시 눈물을 흘렸고 사과도 했지만 에버튼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