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원근이 '원 더 우먼’ 엔딩 뮤직비디오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원근은 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6일 방송된 16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특히 '원 더 우먼'은 엔딩 이후 OST였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이원근은 "뮤직비디오는 이하늬 선배님이 만들어보자고 먼저 말씀해주셨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그는 "촬영 일정이 바쁘고, 밥 시간을 쪼개서 만들어야 해서 선생님들이 응하실지, 또 이하늬 선배님이 워낙 촬영 스케줄이 바빠서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져서 놀랐다"라며 감탄했다.
이원근은 "어느날 촬영를 갔는데 '원근아, 컷하면 바로 춤추면 되는 거야'라고 먼저 말씀을 해주셨다. 한창 감정을 잡고 눈물을 닦다가 갑자기 '춤 춰!' 이러면 옆에서 춤추고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하늬 선배님이 주도적으로 선생님들에게 가서 말씀드렸다. '저희가 이런 걸 기획하고 있다'고 선생님들한테 말씀드리니 흔쾌히 '너무 좋다', '너무 재밌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셔서 하게 됐다"라며 "뮤직비디오에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를 했다. 정말 감사하고, 정말 좋은 추억이다. 감독님께서도 그 영상을 많이 좋아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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