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 비셀 고베)가 최근 FC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41) 감독을 지지했다.
FC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새롭게 이끌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잔여기간과 이후 두 시즌인 2024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선수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사비는 2019년 은퇴 직후 알 사드 SC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해 카타르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9-2020 카타르 스타즈컵'과 '2021 아미르컵'에서 우승하며 감독 자질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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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부임이 발표되자 현역 시절 14년 동안 함께 중원에서 합을 맞췄던 '영혼의 단짝'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입을 열었다.
스페인 '마르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사비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비의 부임은 완벽하다. 확실하다. 바르셀로나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지지를 보냈다.
그는 "이제 그에게 중요한 것은 선수로서의 역할이 아닌 감독으로서의 역할이다. 그에게 세상의 모든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그는 이 도전을 준비하며 매우 흥분해 있었다. 그가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리오넬 메시가 떠나며 바르셀로나는 어려움에 처했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7점(4승 5무 3패)만을 기록한 채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7일 치른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 3-0으로 앞서가더니 후반전에만 내리 3점을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마르카'는 "사비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인 21일 RCD 에스파뇰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수단을 지휘할 것이다. 그가 위기에 처한 바르셀로나를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