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간판 공격수' 아즈문, 제니트 100번째 경기 출전..."행복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8 14: 20

이란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6)이 제니트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를 뛰었다.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은 '2021-2022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FC 우랄과의 경기에서 제니트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라고 알렸다.
이란 대표팀 공격수 아즈문은 지난 2013년 1월 이란의 세파한 유소년팀에서 루빈 카잔 B팀으로 이적해 러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성인팀에 데뷔한 그는 2015-2016, 2016-2017 두 시즌 로스토프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지난 2019년 2월부터 제니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아즈문은 지난 2019-2020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20-2021 시즌에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4경기 19골 6도움을 기록,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제니트는 "아즈문은 구단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를 소화하며 6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제니트와 함께 3번의 리그 우승과 러시아 컵 1회, 러시아 슈퍼컵 1회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우리 구단은 아즈문의 이번 기록을 축하하고 그가 앞으로도 팀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라고 알렸다.
14라운드 우랄전 침묵을 지킨 채 0-0 무승부로 마친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아즈문은 "제니트와 같은 훌륭한 클럽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즈문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제니트의 1위(승점 30점, 9승 3무 2패) 질주를 이끌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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