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제(45) 감독과 주장 마르코 로이스(32)의 의견 충돌에 미하엘 초어크(59) 단장이 직접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2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23)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7분 마르코 로이스가 1골 만회했지만, 24분 유수프 폴센(27)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주장 로이스는 마르코 로제(45)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파이브백 전술을 꺼내 든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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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는 "후반전 우리는 포백으로 바꾸며 전술을 수정했다. 포백으로 나설 때 파이브백보다 더 활동적으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변화였다. 라이프치히는 추가 득점을 통해 경기를 일찍 끝낼 기회가 많았다. 우리는 매우 운이 좋았다. 이번 패배는 마땅한 패배였다. 그렇기에 더욱 쓰라리다"라며 로제 감독의 파이브백 전술이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로제 감독은 "파이브백 전술을 꺼낸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을 각자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에 배치한 것"이라며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장과 감독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이를 수습하기 위해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초어크 단장은 "로이스의 전술 관련 발언은 패배에 대한 좌절감 때문에 나온 말이었다. 인터뷰 종료 후 그는 즉시 로제 감독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직접 해결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며 승점 24점으로 바이에른 뮌헨(28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