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냐고.." 배윤정, 상처 고백 →'11살 연하' 훈남 ♥남편 공개 ('연애2')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9 08: 36

‘연애도사2’ 배윤정의 훈남 남편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배윤정이 편견에 대한 상처를 털어놨다.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배윤정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주도사 박성준은 배윤정을 “남편을 측은하게 보는 마음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배윤정은 눈물을 흘리며 “근데 남편은 그걸 잘 몰라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미지가 세니까 남편 잡고 살겠다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한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냐는 이야기 들을때마다 솔직히 상처받는다”고 털어놨다.

박성준은 남편에게 “아내가 본인을 절대 무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그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 나는 절대 남편을 무시한 적이 없는데 남편이 화가 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느끼게 한 나한테도 화가 나지만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게 너무 마음아프다”며 울먹였다.
남편은 “2018년까지는 일이 잘 되다가 2019년, 2020년에 운영했던 축구교실이 한 번 내려 앉았다. 이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힘들다보니 많이 예민해진 것 같다. 힘든 시기 아내한테 ‘무시’라는 단어를 직설적으로 쓰면서 많이 싸웠는데 올해 여름부터는 사이가 다시 좋아졌다”고 말했다.
냉도사는 “두 사람의 궁함은 마님과 돌쇠”라고 말했다. 남편은 “최근에 농담으로 노비의 삶이라고 얘기한 적 있다. 분리수거가 너무 많아서 구시렁거린 적 있다”고 털어놨다. 냉도사는 “그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매일 밤 1시간 얘기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날을 하루 잡고 10시간 이상 대화를 해서 서로의 마음을 끝까지 끌어내서 대화하는게 필요하다 .두 사람은 마음을 끌어내는게 약하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아들이 ‘소통’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현하고 애교가 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 부모가 닮아가기도 한다. 그런면에서도 아이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남편과 둘이 얘기하면 많이 싸우는데 오늘은 도사님이 계시니 남편과의 대화가 더 수월했다. 또,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남편이 아이를 잘 봐줘서 고맙고 늘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홍현희와 홍진경은 “최고의 남편”이라고 칭찬했다.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황우림이 출연했다. 신동은 “부부가 커플이 나온 적은 있는데 친구가 나온 적은 처음이다. 그리고 두 분 나이차도 꽤 있는 걸로 아는데..”라며 출연 이유를 물었다.
은가은은 웃으며 “둘이 9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은가은이 35살, 황우림이 26살이라고. 황우림은 “둘이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신동은 두 사람의 첫만남에 대해 질문했다. 은가은은 “원래 여자들은 되게 예쁜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어한다. 황우림이 도도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되게 털털하고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은가은은 “나이가 있어서 지금 누군가 만나면 결혼을 해야되는데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일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또 아이를 많이 낳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일과 사랑을 다 잡고 싶은데 결혼을 언제 해야하는건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황우림은 “평소 사주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 사주에는 남자가 없다고 하더라. 30대 초에 결혼 하고싶은데 언제 결혼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었고 황우림은 “1년 전”이라고 답했고 은가은은 “2년 조금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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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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