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2' 배윤정, "스우파 출연? 배틀 싫어해서.." → "♥11살 연하 남편과 자주 싸워 고민"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9 06: 59

‘연애도사2’ 배윤정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출연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배윤정이 남편과 함께 출연해 고민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배윤정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뿌듯하다. 댄서라는 직업이 대우를 받는 직업이 아니었는데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핫해졌다. 누구를 부러워하는 성격이 아닌데 조금 부럽다”고 말했다.

신동은 “만약 배윤정씨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질문했다. 배윤정은 “사실 배틀을 싫어한다. 심장이 콩알만하다. 그리고 보기보다 평화주의자다. 싸우는 거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은 “(아내가) 찔러도 피 안나올 것 같은 이미지인데 영화봐도 울고 예능 봐도 울고 한없이 여리다. 운전하다가 많이들 싸우곤 하는데 (배윤정)은 늘 양보한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나이가 조금씩 들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 세상에 대한 겁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신동은 서경환을 “훈남”이라고 칭찬했다. 배윤정은 “궁합도 안 본다는 11살 차이”라며 웃었다. 배윤정은 이어 “아들이 생후 120일 됐다. 이름은 서재율”이라며 미소지었다. 홍현희는 “딱 엄마 아빠 반반씩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궁금한게 하나 있다. 엄마가 춤을 잘 추는데 아기는 어떤 것 같냐”고 질문했다. 배윤정은 “발힘이 정말 좋더라. 뱃속에 있는 아기가 차는 느낌이 아니라 기분 나쁠 정도로 세게 찼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그건 배윤정씨를 닮았다기 보다는 남편을 닮은 것 같다. 남편분이 축구 코치로 활약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강현은 “그냥 평범한 아기 같은데요?”라고 반박, 배윤정의 심기를 건드렸다.
배윤정은 “연애때랑 결혼하고 나서랑 조금 다르다. 결혼 후 서로 조금 예민해졌다. 별 거 아닌거에도 섭섭하고 짜증도 내고 그런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서경환은 또한 “많이 싸우긴 한다”고 인정했다.
사주 도사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질문했다. 배윤정은 “제일 큰 고민은 남편하고 아이를 낳고 자주 싸우고 다투는 것도 고민이고 그 전에 만났던 남자들이랑은 싸운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지금 남편과는 많이 싸우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사주도사는 “배윤정님은 내면의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신금이라는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여중호걸이다. 통제하거나 간섭하면서 억누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고 분석했다.
배윤정은 “맞다. 어느정도냐면 화장실에 이 닦으러 가는데 엄마가 양치하라고 하면 안 간다. 동생들이나 친구들 맛있는 거 사주려고 ‘오늘 나와~’라고 했는데 상대가 ‘맛있는거 사줘’라고 얘기하면 사주기 싫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안 그런데 어렸을 때는 그랬다. 지금 보면 참 독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냉도사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는 근성이 있다.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일어나려는 성향이 있다. 측은지심과 의협심이 충만하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스타일이다”라고 분석했다. 배윤정은 “우리 아들이 딱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한테 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 서경환은 “나도 아내의 그 모습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냉도사는 “그런데 남편은 섬세하고 예민한 기질을 타고 났다. 예민함이 세기 때문에 나를 건드리는 무시하는 말이 나오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분석했다. 배윤정은 크게 공감하며 “남편이 크게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기가 싫어하는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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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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