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박영진 "예능 어려움有"→이수근 "모니터링 많이 해야··'무도' 봤었다"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1.09 06: 59

‘무엇이든 물어보살' 개그맨 박영진에 예능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38회에서는 개그맨 박영진이 등장한 가운데 선배 이수근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근은 후배 개그맨 박영진이 "방송 또는 사적인 자리에서 누군가와 만났을 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하자 경험에 빗대어 조언을 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그는 ‘1박 2일’ 초창기 때 고민이 많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괜히 흐름 끊는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닐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민하다보니 타이밍이 지나가더라며 고민하지 말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수근은 “1박 2일 하면서 ‘무한도전’ 많이 봤었다. 모니터링 하니까 공부가 되더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최근 ‘무한도전’ 재방을 보는데, 서장훈이 나오더라며 “그땐 순수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 또한 “나도 그때 나를 보면 ‘내가 저런 얘길 했어?’란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많이 정제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오래 예능을 할 줄 알았나 싶었다. 본래 내 모습이 어필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이어서 박영진은 송은희, 김숙과 함께 하는 예능 '국민 영수증'이 첫 고정 예능이라며 “공개 코미디가 많이 사라지고 있지 않냐”며 ‘국민 영수증’에게 쎈 캐릭터로 두달 정도 하다보니까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또 박영진은 낯가림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 때도 어떻게 스타일을 해 달라고 못할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아내에게는 본 모습이 다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쩔 수 없다. kbs joy 측에 더 괜찮은 사람을 추천해야겠다”며 본인이 ‘국민 영수증’ 고정을 탐내기도 해 폭소케 했다. 또 서장훈은 박영진을 칭찬하면서 “배우 마인드가 있다. 큐 싸인이 들어가면 신들린 연기를 한다. 고민이 많으면 헛빵을 날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음 의뢰인이 도착했다. 올해 40세의 알로에 농사를 짓는 의뢰인이었다. 그는 직접 키운 알로에를 선물로 준비해왔다. 그는 곧 고민을 털어놨다. 솔로라며 어디를 가야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냐고 물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서장훈은 연애 경험을 물었다. 그는 “사귄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40년째 모태 솔로라는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셨다. 가세가 기우니까, 열심히 일만 했다. 빚 갚으려고 일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 건강도 호전됐다”며 “대출금도 많이 갚았다. 상황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들어 상황이 나아져서, 결혼 준비는 아직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무 준비도 안 됐는데 누굴 만나냐”고 말했다. 또 의뢰인은 소개팅을 스무살 쯤 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친구를 함께 봤었다”며 영화관 나오니까 소개팅 상대방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알바하다가 만난 친구가 일을 그만둘 때, 편지를 줬었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니 나중에 만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 가다가 마주쳤는데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직장동료와 썸을 탔는데 다른 지역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불러서 나갔더니 다단계 업체로 데리고 가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특단의 조치를 전했다. “말할 때 자꾸 머리랑 귀 만지고, 눈을 내리 까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 말투도 자신 있는 말투로 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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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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