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당 중독 남친 "하루 콜라 6캔 마셔"→서장훈X이수근 "몸에 이상 느낄 것" 일침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1.09 08: 28

‘무엇이든 물어보살' 당 중독 남친이 고민이라는 의뢰인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38회에서는 커플 의뢰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4살 차이나는 커플로 여자친구는 당 중독인 남자친구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하루 식단에 대해 설명했다. “과자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은 안 먹는다. 점심은 집밥과 빵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5개를 먹는다”면서 “또 복숭아를 많이 먹는다. 저녁은 라면 먹고 또 빙수를 먹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계속해서 “과자를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우유에 말아서 먹는다”고 말했다. 반면 여자친구는 “반 정도 비건이다. 채식주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남자친구랑 고기를 먹어야 할 때만 먹는다”고 말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고기를 먹으면 채식의 ‘채’자도 꺼내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또 그는 “문제는 남자친구가 편식도 심하다. 나는 건강한 식단을 하는데 먹을 때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예상했던 것보단 살벌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콜라를 5-6캔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실 나도 예전에는 그렇게 먹어서 할 말이 없다”며 매일은 그렇게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먹었는데 이상이 없는 거면 괜찮은 거 아니냐”고 반격했다. 서장훈은 “곧 온다. 나도 운동을 쭉 해왔는데, 발목이 나가도 이틀만에 회복력이 좋았다. 근데 은퇴할 때 쯤부터 회복력이 떨어져서 아프더라”고 전했다. 
덧붙여 서장훈은 “스스로 아파봐야한다. 지금은 체력과 젊음이 커버해서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3년 안에 이상을 느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이수근도 통풍 때문에 단 것도 못 먹고 식습관을 조절해야 해서 힘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계속해서 팩폭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하고 싶지 않냐. 돈 많이 벌어서 풍족하는 게 목표 아니냐. 그렇게 하려면 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박영진이 출연해 예능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을 털어놨다. 박영진은 “첫 예능 고정인 '국민 영수증'에 출연 중이라”며 "거기서 더 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전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근은 '1박 2일' 고정 당시 '무한도전'을 많이 봤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예능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럼 예능을 안 하면 되지 않냐"면서도 “아내한테 하는 정도로 해라. 일하다 만난 사람들에게 속내를 내보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녹화시작 할 때 가족한테 하는 얘기처럼 해보라”고 박영진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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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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