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급’ 골밑장악 능력을 보인 아셈 마레이(29, LG)가 LG의 4연패를 끊었다.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66으로 이겼다. 4연패서 탈출한 최하위 LG는 3승 9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6승 7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마레이의 제공권 장악이 LG의 승인이었다. 마레이가 공격리바운드를 독식하며 LG 선수들이 슈팅에 자신감을 얻었다. LG는 2차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24-17로 1쿼터 기선을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도 앤드류 니콜슨과 정영삼의 득점이 터져 맹추격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 38-41로 점수를 좁혔다.
승부처에 다시 마레이가 나섰다. 이날 마레이는 12개의 2점슛 중 무려 10개를 성공하는 고효율 농구를 했다. 공격리바운드를 혼자 무려 9개를 잡아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한 덕분이었다. 마레이는 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율 83.3%의 샤킬 오닐급 활약을 펼쳤다.
LG 이광진(15점)과 이재도(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까지 마레이를 도왔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23점)과 이대헌(15점)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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