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해라 꼴찌’ BNK, 부산에서 시즌 첫 승…박정은 감독 데뷔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08 21: 07

‘벼랑끝 꼴찌대전’의 승자는 BNK였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이겼다. BNK는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원큐는 개막 후 5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나란히 4연패를 당한 팀들의 벼랑 끝 승부였다. 패하는 팀은 그야말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이 절박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양인영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하나원큐가 1쿼터 24-15로 리드했다. 하지만 BNK도 만만치 않았다. 진안의 골밑슛과 강아정의 외곽슛이 터져 3쿼터 64-58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영까지 16점, 13리바운드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BNK는 4쿼터 11점 이상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진안이 22점을 넣었고, 강아정도 16점을 보탰다. 안혜지는 어시스트 9개를 뿌렸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신지현도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 활약이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박정은 BNK 감독은 고향 부산에서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아정 역시 고향팀 이적 후 첫 승리로 부담을 덜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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