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취중 폭행 NO"..이규한, 드라마 두 편 하차→혐의 반박(인터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09 00: 31

배우 이규한이 드라마 하차와 SNS 게시물 삭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5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이규한이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OSEN 취재 결과, 이규한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 작품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은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고 밝혔고, ‘그린 마더스 클럽’ 측도 “출연을 논의 하던 중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규한이 질문을 듣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규한은 올해 MBC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와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출연했다. 예능과 연기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규한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그린 마더스 클럽’에도 출연하며 오는 2022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그 배경이 ‘일신상의 이유’라고 알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이규한이 한 매체를 통해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데 증세가 심해져서”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규한이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면서 다시 궁금증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규한은 OSEN과 통화에서 두 작품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이규한은 8일 OSEN과 통화에서 먼저 “SNS 게시글을 삭제한 지 꽤 오래 됐다. 큰 의미가 있어서 지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는 말에 이규한은 “SNS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계속 활동을 쉴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공황 장애가 심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규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 가운데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서울 강남 인근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규한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규한은 사건 당시 일행과 함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는 이후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한은 이와 관련해 OSEN에 “(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 전 직접 밝혔다. 해당 이야기가 이미 업계 관계자들에게 퍼졌던 것. 이규한의 한 측근은 OSEN에 “운전기사와 이규한과 일행,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규한은 시종일관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사건은 아니다. 애당초 해결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해당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이규한은 닫았던 SNS를 다시 열고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괴롭히고 있다.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 일로 인해 공황 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다.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 뵙고 그동안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뒤 ‘내 이름은 김삼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 ‘가족의 탄생’, ‘애인있어요’, ‘막돼먹은 영애씨’, ‘부잣집 아들’, ‘왕이 된 남자’, ‘우아한 가’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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