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지들은 뭐야? 꺼져" 김혜윤, 암행어사 옥택연과 강렬한 첫만남 ('어사와 조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9 08: 35

‘어사와 조이’ 김혜윤이 옥택연을 거지로 오해했다.
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에서는 조이(김혜윤 분)과 라이언(옥택연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라이언은 밤중 별안간 암행어사로 임명됐다. 잠을 청하던 라이언에게 도승지가 찾아왔고 어명을 전달했다. 도승지는 “성심으로 받들라”고 말했고 라이언은 “이게 소인에게 하달된 어명이 맞습니까? 소인은 홍문관에서도 신참중에 신참이다”라며 당황했다.

도승지는 “당최 선발된 인원들이 모두 패부진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은 “이왕 발령이 났으니 부디 가까운 곳으로”라며 경기도 발령을 염원했다. 그러나 그가 발령난 곳은 충청도였다.
노름꾼 남편과 이혼에 실패한 조이는 주막을 운영하는 친구 황보리(채원빈 분)을 찾아갔다. 베넷저고리를 바느질을 하던 조이는 화들짝 놀라며 뒤로 감췄다.
조이가 “처녀가 무슨 베네옷을..”이라며 놀라자 보리는 “내 거 아니다. 아랫집 사는 기순이가…”라고 해명했다. 보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조이는 “이런 얼빠진.. 미쳤어 미쳤어”라며 보리의 팔을 찰싹찰싹 때렸다.
이어 “어떻게 하려고 애를 가져.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어떤 놈팽이 자식이냐”고 다그쳤다. 보리는 “놈팽이 아니다. 원님 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판다고 이놈 저놈이 치근덕거리는 거 싫고 나도 고운 옷 입고 따뜻한 방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조이는 태도를 바꿔 “잘했다.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원님이라면 개화골에서 제일 높은 양반인데 우리 신분에 그렇게라도 팔자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 근본없는 놈팽이랑 하룻밤 실수로 덜컥 애만 가졌나 걱정했더니 차라리 잘했다. 원님 애면 최소한 이 고생은 안 하겠지. 엄동설한에 삼복더위에 장사한다고 고생하지 않았냐”고 다독였다.
조이는 “투장판 벌이는 것을 본 것 같다”는 보리에게 이혼 증언을 부탁했다. “남편이 노름한 사실만 증명할 수 있으면 나비(조선시대 서민들의 이혼 증표)를 받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좀 훨훨 날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튿날 조이는 원님을 찾아가 “노추한이 노름을 한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고했다. 그러나 증인 보리는 나타나지 않았고 조이는 크게 당황했다.
그 시각 배고픔에 지친 라이언은 그의 종복들인 육칠, 구팔과 보리네를 찾았다. 그러나 주막을 닫혀있었고 라이언을 절망했다. 배신감을 느낀 조이가 곧장 보리를 찾아왔고 라이언은 조이를 따라 주막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보리는 아무데도 없었다. 라이언은 “여기 주인장이 어디로 살아진거냐”고 조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물었고 화가난 조이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라이언은 결국 “이보시오. 여기 사람이 말을 걸지 않소”라고 소리쳤다. 조이는 “근데 아까부터 이 거지들은 뭐야? 왜 주인도 없는 곳을 찾아와 구걸하고 난리야? 꺼져”라고 소리쳤다.
/ys24@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어사와조이'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